[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책이 개정판으로 나오게 되면서 그녀는 실명을 쓰기 시작했다. 얼마전 세바시 강연에 나오셨는데, 떨리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싶었다. 함께 읽으면 좋을 김영서님의 기사이다. "가해자는 자신의 폭력을 들키지 않게 교묘하게 사람을 때릴 수 있으니까요. 아빠는 엄마 얼굴은 절대 안 때렸어요. 밖에서 들키면 안 되니까. 누구는 가족들이 동조했기 때문에 이 폭력이 반복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동조라기보다 폭군 같은 가해자의 협박 아래서 어쩔 수 없이 노예처럼 살아가는 거예요. 지금 디지털 성범죄도 마찬가지예요. 디지털 성범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이 왜 피해자인지 이해하지 못해요. 자기들이 직접 찍어서 업로드했는데 그게 왜 피해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