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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신장애인 공동체 ‘베델의 집’을 가다 ①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공동체와 만남 김도희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 변호사 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9357 일본 정신장애인 공동체 ‘베델의 집’을 가다 ① - 비마이너 베델의 집, 그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공동체비마이너의 광인일기에서 기획연재 한 「‘약함의 연대’를 위하여 - 일본의 ‘우라카와 베델의 집’을 중심으로」 시리즈를 무척 재밌게 읽었다. 연 www.beminor.com 베델의 집, 그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공동체 비마이너의 광인일기에서 기획연재 한 「‘약함의 연대’를 위하여 - 일본의 ‘우라카와 베델의 집’을 중심으로」 시리즈를 무척 재밌게 읽었다. 연재한 필자가 워낙 글을 맛깔나게 쓴 공이 크지만 그녀가 다룬 일본의 정신장애인 공동..

[조현] 정신장애인들의 베델의 집, 보여주는 당사자 연구

꽤나 오래전에 베델의 집에 대한 책을 읽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현장에서 조현을 갖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을 상담할 때 어떤 영상과 책을 권할까 고민할 때마다 베델의 집이 늘 생각이 났다. 오늘은 베델의 집 영상을 찾아보다가 당사자 연구를 알게 되었다. 당사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듣는 동료들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건넨다. 그러면서 당사자는 자신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는데, 이것이 자신을 연구하는 과정인것 같다. 의사나 약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https://youtu.be/bzqE6serXJI 계속 물만 마시고 있는 사토(31세)씨가 당사자 연구의 주인공이다. 21살에 조현병이 발병. 반년전부터..

성매매 과정에서 성폭력은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는 현실

성매매 과정에서 성폭력은 가능하다 –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는 현실 방석집에서 술을 팔면서 성매매를 하는 한 중년 여성은 억울한 목소리로 원하지 않는 성관계가 있었고 이 부분을 성폭력으로 사건을 진행하고 싶다며 전화 상담을 해왔다. 방석집의 특성상 방안에 둘이 앉아 술을 마시던 중에 손님은 강제로 여성을 제압하고 성기를 삽입했다. 손님은 그 전부터 가게에 자주 오던 단골로, 가게 주인의 친구였고 올 때마다 이 여성이 접대를 했기 때문에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술을 팔면서 매상을 올려야하는 입장에서는 웃으면서 접대를 할 수 밖에 없다. 이 웃음은 불행하게도 성폭력 사건을 성립시킬 때는 늘 여성의 발목을 잡는 방해요소가 된다. 그리고 업주는 둘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 없는 ..

정신겅간의학과 병원 추천

이아당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계신 박대령님의 글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정보 업데이트 했습니다. 대부분 한 분 한 분 직접 다녀온 분이 추천해 주신 정보들과 심리상담사들이 추천해준 병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평이 안좋은 곳이 있으면 과감하게 리스트에서 내렸습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commun77/222069997963 만명의 추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챌린지(2022.12.1업뎃) 안녕하세요? 저는 이아당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박대령입니다. 저는 상담사로 일하면서 때론 평소 고객들... blog.naver.com

[일다] ‘청량리588’ 재개발…여성들은 어디로든 떠나야한다

2016년에 쓴 글이니 벌써 6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서울엔 2곳의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요. 성매매 집결지의 생리는 비슷하게 작동되고 있고 재개발의 논리 역시 똑같습니다. ‘청량리588’ 재개발…여성들은 어디로든 떠나야한다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앞둔 거리에서 고진달래 | 기사입력 2016/09/07 [10:42] ※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어 국내 최대 성매매집결지인 ‘청량리588’이 사라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청량리 집결지의 성매매 여성들과 만나온 반성매매 인권행동 에서 고진달래 활동가가 여성들의 현재 상황을 전해왔다. -편집자 주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일하다 가려고요’ 청량리 역사 바로 앞, 여자를 사려는 남자들이 넘쳐나고 성매매 일을 하는 여성들에게는 호황의 시기..

성착취 피해 청소년, 그들은 두 발을 그리지 않았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69891.html 성착취 피해 청소년, 그들은 두 발을 그리지 않았다 하늘(가명)이는 메타버스(확장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하다 한 중학생 오빠를 만났다. 그는 게임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 www.hani.co.kr 그림이 저장이 안되서 기사로 그림을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성착취 피해 청소년, 그들은 두 발을 그리지 않았다 하늘(가명)이는 메타버스(확장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하다 한 중학생 오빠를 만났다. 그는 게임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템도 선물로 줬다. 어느새 오빠는 누구보다 하늘이 마음을 잘 알아주는 특별한 사람이 됐다. 하늘이는 그와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 3개월 동안 연락을 이어갔다. 어느날 오빠는..

유아그림속의 어린이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 -전가일

유아그림속의 어린이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 -전가일 한국보육지원학회지,제 10권 제 6회 Journal of Korean Child Care and Education 2014 Vol. 10. No. 6. pp. 291~311 서론 어린이를 어린이답게 하는 것은 어린이의 어떠한 존재성 때문일까? 아동기가 인간의 독특하고 고유한 기간이라는 믿음은 근대에 나타난 것으로 이러한 근대적인 시선에서의 어린이는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적에 따라 대상화된 아동으로 객체화된 타자이고, 보편적인 아동이다(유혜령,2012; cannella 2002) Cannella(2002)는 19세기와 20세기의 실증주의적 가정이 아이들에 관한 담론을 지배했다고 주장하면서 실증주의적 담론은 아동기의 성인과는 다른 실재하는 특징이 있는 특정시기..

[한겨레21 1239호]청소년자해 3부작 “부모 동의 없어도 자해 청소년 치료 가능해야”

청소년 자해 3부작 “부모 동의 없어도 자해 청소년 치료 가능해야” ‘자살 시도’와 ‘자해’ 구분도 안 되는 학교 현장, 상담사들 헌신과 희생에만 의존 오스트레일리아는 청소년 자해 주무 장관 두고 범정부 차원 치료 프로그램 운영 지난 9월28일 ‘청소년 자해 3부작’ 자문단이 회의실에 모였다. 왼쪽부터 황준원 강원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홍현주 한림대 자살과 학생 정신건강연구소장, 최지욱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홍보이사, 김시영 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임의. “자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전교에 소문이 다 나요. 중학교 때 담임선생이 교육부에서 하는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에서 결과가 나쁘게 나온 학생들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너희는 정서 불안이나 자살과 관련해 문제가 있는 애들이니까 동의서에..

[한겨레21 1239호]청소년 자해 3부작_자해러, 힐러가 되다

청소년 자해 3부작 자해러, 힐러가 되다 청소년기 자해 경험, 독 아니라 약으로 만든 상담교사 지난 10월10일 수도권의 한 중학교 상담교사인 김현아(가명) 선생님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네가 자해한 경험도 너에게 큰 자산이 될 거야. 많은 아이를 이해해줄 수 있을 테니까.” 2000년대 초 어느 가을, 중2 김현아(가명)의 담임선생님은 ‘자해하는 아이 현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사의 예언대로 현아는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 ‘상처받은 치유자’가 됐다. 지금은 수도권의 한 중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일한다. 자신의 상처에서 배운 지혜로, 학교 현장에서 섬세하고 진솔하게 아이들을 어루만지고 있다. 다만 ‘한때 자해했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김 교사를 잘 모르는 학부모들이 ‘내 아..

[한겨레21 1239호]청소년자해3부작_“이제 자해가 없어도 살 것 같아요”

청소년 자해 3부작 “이제 자해가 없어도 살 것 같아요” 초등학생 때부터 자해 시작한 빈이, 네 번의 상담 실패 끝에 찾은 희망의 실마리 ‘청소년 자해 3부작’의 마지막 회 가제목은 ‘자해 그 뒤’였다. 자해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해법도 개별적일뿐더러, 자해를 섣불리 질병화하는 역효과를 우려해 아직 ‘자해 대책’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 수 없었다. 청소년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진통제로 자해를 선택했던 사람들은 자해 그 뒤 어떻게 됐을까? 성인이 된 뒤에도 다른 출구를 찾지 못한 사례가 없었던 건 아니다. 다행히 자기만의 건강한 방법을 찾아 혼란스러운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된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마지막 회 제목이 ‘자해를 멈춘 사람들’로 결정된 배경이다. 자해를 멈춘 사람 중에는 특히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