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끄적임/요가 명상 일지

잇다_요가

고진달래 2020. 8. 27. 20:43

조용한 사무실에서
에어컨을 끄고 문을 활짝 열어둔채 요가를 시작했다.
유투브에서 마음에 드는 선생님 몇 분을 저장해놨는데
오늘의 요가 선생님은, Satiya Channer이다
일단 중년의 유색 여성으로, 건강하고 차분한 에너지와 저음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다.
(https://youtu.be/gKStH8W5vBM)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한 쪽은 요가와 명상을 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고
각자의 방식으로 요가를 할수 있는 시간을 갖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있다는 경험은 참으로 중요하다.
몸과 마음과 정신과 영혼이 길을 잃지 않고 온전하게 살아내는 일이
현대인에게 무슨 미션 같기도 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욱 바쁘게, 더욱 빠르게, 더욱 열심히, 더욱 힘내라고 외치는데
밀려드는 공허함과 불안함은 개인의 몫으로 남는다.
몸, 마음, 정신, 영혼을 붙들고 산다는 것은
내 생활안에 틈을 주면서 살겠다는 개인의 의지와 다짐이 필요한데
건전하지 않은 사회의 세팅안에서
우리들이 참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