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끄적임/요가 명상 일지

2023년 8월 1주 요가명상 일지

고진달래 2023. 8. 2. 00:01

요가명상 일지를 쓰기로 잘 한것 같다.
나만의 규칙이 생기고 관찰을 하려는 의지가 생겼다.
의도가 생기니 몸이 자연스럽게 요가명상 자세를 취한다.
 
2023년 8월 1일 일 :25분 명상 
-읽고 있는 책 [ 호흡이 주는 선물]에서 말한대로 

 온 몸을 느껴 들숨을 알아차리고,
온 몸을 느껴 날숨을 알아차리는 명상을 했다

 
 
-눈을 감자마자 온몸으로 호흡을 하니, 의식이 전체를 조망하면서 관찰자세로 바로 들어간다. 
들숨 날숨이 이뤄지는 한 곳(코,가슴, 배등)을 관찰하다보면 늘 가슴에 막힌 어느 한 점에 머물게 되는데 
온몸으로 호흡을 하려는 의도를 세우니, 몸 전체가 느껴지면서 감각을 관찰하다가 그마저도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중에는 숨을 쉬고 있다는 생각마저도 의식하지 않으면서 '그냥 있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가볍게 25분의 시간이 지나갔고, 내가 25분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관찰하고 있는 명료함을 경험.  

 

2023년 8월 2일 수요일: 15분 명상, 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 온몸으로 호흡을 함. 

 여기저기 들리는 소리에 민감해졌다가 잠잠해짐. 

 온몸으로 들숨과 날숨을 하면서, 들리지 않았던 미세한 소리까지 감지하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 

 

2023년 8월 3일 목요일: 30분 명상 

 - 30분 명상 알람을 맞춰놓고 1분을 남기고 

사무실 고양이가 매미를 물고 온 소리에 놀라서 마무리를 짓지 못함. 

 - 파다닥 거리는 매미 소리에 깜짝 놀라, 몸이 먼저 반응하는 나를 봄.  

 

2023년 8월 4일 금요일: 20분 명상

특정 대상과 장소에게 보내는 관세음보살. 

특정 대상과 장소에 의식을 대자마자 온몸의 냉기가 덮치는 것을 관찰. 

명상을 하다보면 고요함과 함께 뜨거운 에너지와 힘이 강렬할 때가 있는데 

오늘의 마지막은 그러함. 그래서 명상에서 깨고 싶지 않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