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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장애일 때/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장애일 때 (한겨레신문 기사)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다정하고 단호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심심·1만7500원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 자책 없이 침착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심심·1만8000원 는 그동안 출간된 여러 심리학 서적과 접근법이 다르다. 여타 책들이 환자 본인에게 집중한다면, 이 책은 환자 곁에서 고통받는 ‘주변인’에게 초점을 맞춘다. 경계성·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는 보통 병식이 없고, 많은 경우 격렬하게 자신의 병을 부정한다. 이런 점은 주변 사람들을 이중의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이들은 환자에게 감정적으로 착취당하면서도, 혹시 상대가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끝없이 묻고 자책한다. 독.. 2021. 8. 18.
내담자의 절망을 견딜 수 있는 분석가의 능력 Trauma and The Thaerapist 는  친족성폭력 생존자와의 치료 작업에서 마주하는 치료자 역전이와 대리외상 관련한 책이다.  그동안 사소하게 넘어가거나 치료자로서의 부족함만을 탓하면서 흘려보낸 감정들이 역전이와 대리외상이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내댐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주고받을수 밖에 없는 관계 역동들은 단순한 치료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고 치료자의 역전이를 분석했을 때 내담자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훨씬 정밀해질 것이다. 그리고 혼란의 세계에서 경험하는 극심한 고통은  내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폭력의 본질이자  핵심 성격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오늘 읽은 7장의 내용은 치료에 필요한 안전한 경계가 허물어질.. 2021. 8. 16.
에드윈 슈나이먼 박사의 심리부검 인터뷰 아서의 자살 후, 그의 죽음을 부검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긴 내용들을 정리해보면서 읽으면서, 닿을수 없는 그의 심적 고통을 이해하려고 해보았다. 아서의 유서를 통한 한 인물의 심리부검 아서의 유서는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이라기보다 이해를 구하는 탄원서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잠깐의 유예와 마음의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하고 바람. 참을 수 없는 소음을 견디며 사는 것보다는 마음 속의 불협화음을 중단시키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 무수히 많은 뾰족한 단검들로 육체를 찌르듯이 그의 마음을 파헤치는 참을 수 없는 의식의 흐름을 중단시키는 것을 그는 원했던 것이다. 심리부검의 기본 -심리부검의 목적 : 검사관이 불확실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죽음의 형태가 자연사, 사고사, 자살 혹은 살인인.. 2021. 1. 14.
내 그림자가 나를 돕는다 1. 그림자란 무엇인가 37페이지 '광야의 예수가 어떻게 사탄에게 굴복하지 않고 마치 그림자가 따로 논 것처럼 사탄을 존경하지 않았는지 보라 예수는 대화로, 즉 적극적 상상을 통해 사탄과 이야기 한다. 티베트의 의식에서는 마귀 얼굴 가면을 쓰고 마치 자신들이 마귀인 것처럼 춤을 춘다. 이들은 그림자 춤을 통해 어두운 힘을 유익하고 기쁜 영혼으로 바꾼다고 믿는다. 이는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과 한 면을 포용하면 다른 쪽이 나타나고 해방된다는 것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다' 2. 우리 안에 선과 악이 함께 있음을, 고귀한 면과 마귀의 면이 함께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고귀한 존재가 아니다. 끊임없이 자아의 껍질을 벗겨가며 노력해야하는 작은 존재이다. 결국, 작은 존재안에 .. 2020. 9. 12.
'보아넘길수 있는 실패' 하인츠 코헛이 말한 '보아넘길수 있는 실패' 수치심이 크게 발동하는 나는, 부족한 자신을 보아넘길 힘이 부족하다. 부족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자아는 과하게 팽창되어있다. 팽창된 자아로 인해 도달해야하는 선은 높아지고, 그 선에 도달하지 못할 때 내가 나를 수치스러워한다. 완벽할수 없는 것이 인간이고, 잘 하지 못하는 것이 기본값인데 그 기본값을 넘어 더 잘할수 있어야하고, 더 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오만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부족한 나를 보아넘길수 있을 때, 자아는 힘을 뺄수 있다. 힘을 빼고 부족하다고 생각한 나도 보아넘길수 있을 때 건강한 자아가 만들어질 것이다. 내 모습이 아니길 바라는 그 '나'도 기꺼이 끌어안을수 있기를... 상담 장면에서 역시, 더 잘 해내지 못하는 자신에.. 2020. 9. 12.
영화 69세, 트라우마 회복이란.. 영화에서 내가 주의깊게 본 장면들은 트라우마 외상이 인간의 행동과 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외상은 성폭력 당한 그 순간만 겪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멍자국이 없어지듯, 자연스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외상은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믿었던 순간에도,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에 상관없이 불쑥불쑥 일어난다. 성폭력이 일어났던 그 장소와 비슷한 빛을 마주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수 있는 말임에도 가해자가 했던 말이 연상이 되고 내 몸을 스치는 부딪침이 일어날 때면 언제든 연관되는 모든 것들이 그 사건의 기억을 촉발시킨다. 사건의 기억이 촉발되는 순간, 내 몸의 통제권은 나에게 없다. 손이 떨리고, 가슴이 뛰고, 다리가 후들거리고, 한발을 떼어야하는데 마음처럼 떼지지 않고, 비틀거린다. 사건 당시.. 202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