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서 배우기 - 패트릭 케이스먼트
11장 도그마를 넘어서 (335p)
치료자는 환자가 이전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좋은 신뢰감을 주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환자가 자신의 경험에 속한 방식으로 우리를 사용할 수 있는 자유도 주어야한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더 좋은 부모'의 역할만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환자들은 종종 분석가를 사용하여 이전의 '나쁜 대상'을 재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 때 환자들은 원래 대상과의 관계에서는 표현될수 없었던 감정과 접촉할수 있을 것이다
12장 신선한 통찰인가 진부한 생각인가? (347 & 353p)
선입견이라는 걸림돌은 초심자에게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똑같은 위험이 노련한 치료자를 기다린다.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생각을 게을리 하거나 자신의 생각에 너무 확신을 갖게 될 수 있다.
기존의 분석적 이해를 토대로 통찰에 이르는 손쉬운 방법을 사용하려는 유혹이 왕왕 있다
임상장면에서는 여러 종류의 침묵과 만나게 되는데 어떤 치료자들은 지속되는 침묵을 만날 때, 판에 박힌 생각으로 후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판에 박힌 생각 중의 하나는 환자가 항상 먼저 말하도록 내버려두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때로 환자가 침묵으로 치료 시간을 이미 시작했음을 인식해야할 때가 있다.
우리가 환자가 보이는 침묵의 의미를 읽고 때때로 침묵 속에서 전달되는 기저의 소통내용이라고 느낀 것에 대해 실험적으로 반응하는 법을 배운다면, 마냥 기다리기만하는 무익한 게임에 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침묵한다고 해서 항상 무엇을 억제하거나 무엇에 대해 저항하는 것은 아니다.
14장 역전이와 해석(422p)
상호작용인 의사소통에 근거한...해석은 환자에게서 나오는 확인할수 있는 단서들과 관련성을 가져야한다.
이러한 단서들을 확인할 수 없을 때, 환자에 대한 치료자의 반응만으로 그러한 해석에 도달했다면, 그것은 아직 해석에 필요한 충분한 근거를 갖지 못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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