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해 3부작 ‘자해계’ 운영하는 ‘자해러’ 아시나요? 교육부 통계 단독 입수… 자해 경험 있는 중고생 7만여 명 SNS에 자해 계정 운영하는 아이들 “자해하면 살고 싶어진다” 전국 정신과 전문의 80여 명이 의견을 나누는 단체 채팅방이 있다. 지난여름 채팅방에서 한 회원이 “자해 청소년 환자가 늘고 있다”고 얘기하자, 여기저기서 “나도” “나도” 댓글이 잇따랐다. 의사들마다 외래진료 한 타임(한나절)에 자해하는 아이가 4~5명이나 된다는 수치가 공유됐다. 당시 이 대화에 참여했던 한 의사는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많은 아이들이 자해로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전문가들이 청소년 자해의 심각성을 ‘심리사회적 재난’ 수준으로 판단하고,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