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목표라고 하면 두가지로 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하는 몸으로 만들기와 Chakras : wheel of life 책을 매일 읽기 입니다.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해, 저에게는 그것은 단련인데 단련하는 해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며칠 전 Chakras : wheel of life 책을 읽다가 쿤달리니가 각성될때 드러나는 변화 중 하나로 "increased alertness" 라고 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초월적 관점에서 increasd alertness은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더 큰 자각을 갖게 되는 상태라고 합니다.
제 시선이 한동안 머문 문장은 "단순히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 세계와 외부 세계의 연결성을 더 깊이 이해하는 상태"라는 것이었고 "경계심이 높아진다는 것은 과거나 미래의 걱정에 매달린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인식하고 거기에 깊이 몰입하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깨어있다는 의미를 넘어, 내적 + 외적 세계의 더 큰 통합을 경험하여 존재의 본질에 더 가까워지는 상태라고 합니다.
에니어그램 4번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의 감정, 의미가 중요한 4번은 자신 뿐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역동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것들을 발견해낼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감정이나 의미가 갖고 있는 "주관성" 때문에 주관적인 상태에 몰입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의미에 몰입하다보면 주변의 상황 안에서의 나를 관찰할수 있는 객관성과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increased alertness는 나, 라는 내면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내적 세계와 외부 세계의 더 높은 차원의 에너지를 수용하고 깨어있는 상태로 있어야한다는 말인데... 4번에게는 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나에게 몰입하고 나를 잘 알아차리는 것이 과하면 주관성에 갇혀있기 쉽습니다. 이것이 에니어그램 4번이 영적 성장으로 가는 걸림돌인것 같습니다.
나의 주관성을 뛰어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했을 때,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극기"였습니다.
명상이나 요가를 할 때 저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감정의 동요가 되면 쉽게 계획이 흔들리고 마음과 감정에 따라서 요가나 명상을 안하고 싶을 때입니다. 나의 몸과 마음의 주관성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하기 싫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상과 요가를 하는 단순함을 갖고 싶습니다. 마음이 힘들면 금방 안해버리고, 몸이 늘어지고 싶으면 금방 누워버리는 태도가 있는데 그런 태도를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그것이 아마 4번이 1번으로 향하는 방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번의 해야하는 것은 하고, 몸과 마음에 의미를 두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가는 태도가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올해 아침에는 요가와 명상을 하는 몸과 태도를 갖고 싶다는 목표가 아마 이런 발로에서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시기인것 같고, 그 과정을 기꺼이 받아안고 가고 싶었습니다.
제게 가장 부족한 부분, "해야할 일은 하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명상, 요가일지를 작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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