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uma and The Thaerapist 는 친족성폭력 생존자와의 치료 작업에서 마주하는 치료자 역전이와 대리외상 관련한 책이다. 그동안 사소하게 넘어가거나 치료자로서의 부족함만을 탓하면서 흘려보낸 감정들이 역전이와 대리외상이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내댐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주고받을수 밖에 없는 관계 역동들은 단순한 치료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고 치료자의 역전이를 분석했을 때 내담자가 현재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훨씬 정밀해질 것이다. 그리고 혼란의 세계에서 경험하는 극심한 고통은 내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폭력의 본질이자 핵심 성격이라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오늘 읽은 7장의 내용은 치료에 필요한 안전한 경계가 허물어질 때 상담..